덕암 친구들, 새로운 학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 코로나-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직접 만나지 못하고 서면으로 인사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.

비록 학교 선생님과 만나지는 못하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 이루어야할 목표를 정하여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다짐하면서 힘차게 시작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.

교장선생님이 당부하고 싶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.

첫째, 선생님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입니다. 선생님은 친구들을 사랑할 준비를 늘 하고 계십니다. 선생님이 그러하듯이 친구들도 선생님께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. 선생님이 여러분을 짝사랑하지 않도록 함께 마음을 나누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.

둘째,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 주었으면 합니다. 상대의 말을 잘 들어 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. 존중받고 싶은 사람은 상대편도 존중해 줍니다. 친구들도 선생님 말을 잘 들어주어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.

마지막으로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합니다. 학교는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.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며 생활하기 바랍니다.

새롭게 시작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나와 우리 학교를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.

2020. 4. 20.

덕암초등학교장 강두원